[기타] 사건반장 1192회 고속도로 교통사고 손형권씨 이외 구조자 이수찬 입니다.

 

 어제 Jtbc 뉴스룸 인터뷰 요청으로 천안에서 손형권씨를 만나봬었습니다. 그전부터 저희는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여 사고에 대해서 종종 얘기를 나누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제보를 했으니 제 연락처를 알려줘도 되냐고 하셔서 언제든지 괜찮다고 얘기하였었습니다. 그리곤 어제 파이낸셜 기사 난것과 사건반장에 사고 내용이 나왔다고 저한테 보여주셔서 보았는데, 둘다 삼성 홍보팀(손형권씨께서 삼성 디스플레이 근무)에서 제보한것 같다고 하셨는데,

사실상... 위험한 상황에서 같이 고생하고 했는데 심지어 영상에 버젓이 제가 나옴에도 불구하고 언급조차 거의 되지 않아서 기분이 좀 ... 그렇습니다. 심지어 , 손형권씨께서 사건반장 전화 인터뷰할때 , 본인말고 구조자 한분더 계시다고 말까지 하셨는데 사건반장 측에서 괜찮다고~ 그렇게 넘어갔다고 하는데...

어제 jtbc 뉴스룸 에 제보된 http://news.jtbc.joins.com/html/887/NB11848887.html

여기에는 명확하게 나와있는데...

심지어 저는 제 앞에 멀리 떨어진곳에서 사고난거였고, 고민하지 않고 사고차량 앞에 제 차 주차하고 구조해야겠단 생각만 갖고 뛰어갔습니다. 그리고 모든 수습때 까지 , 그리고 차량에 불이 난거 확인도 제가 확인후 사고차량 운전자 꺼내야 한다고 손형권씨께 얘기해서 꺼낸거고...


사고 전체 전황에 대해서 설명해드릴께요. 



저는 아버지께서 부탁하신거 때문에 청주에서 평택으로 향하는 중이었어요. 그리고 시간도 여유있게 나온터라 2차선으로 약 100km/h 정도 크루즈 컨트롤 맞춰놓고 주행중이었구요.

사실상 사고는 제 앞 거리 약 40m~50m 앞에서 사고 난것 같아요. 사고차량이 정확히 어떤 사유로 사고난지는 전 인지 할수 없는거리이고 1차로 가드레일에 차량이 충돌하고 연기가 피어오르는걸 저는 뒤에서 목격한 상태였어요.


특별히 생각을 많이 하고 말고할 틈은 없었어요. 그냥 지금 이곳에서 저 사고차량 속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전문인력(119와 같은)분들이 없기에 제가 나서야겠다고 밖에.

그래서 사고차량 앞에 제 차를 세우고 바로 사고차량으로 뛰어간거예요. 빨리 사람을 구조해야겠단 생각 밖에 없었어요. (jtbc뉴스룸 영상에 나왔듯이) 그리고 사고차량 근처로 가니깐 엄청난 '굉음'과 본넷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고, 차 문을 열려고 했는데 잠겨서 열리지가 않았어요.


순간 뒤쪽에 1차로 버스들이 오고 있어서, 저는 사고차량 뒤로 가서 버스 향해서 수신호로 2차선으로 가께금 유도하고 다시 사고차량으로 가서 문을 열려고 시도했어요. 여전히 안열리고 차량 안에서 인기척도 없었어요.
그래서 창문을 두드렸고, 안을 확인하려고 하니 선팅이 진해서 보이지가 않았어요.

솔직히 이때.. 순간 두려웠어요. 차에선 연기가 심하게 나고... 굉음이 나고있고, 언제 이 차량이 폭발할지 모르는 상황에 뒤에서 차들은 달려오고 그 상황에 저는 혼자 사고차량 옆에 자리를 지키고 있었으니깐요...

그치만, 누군가를 위하다가 다치거나 죽는건 헛된 죽음은 아닌것 같단 스스로 합리화를 하며 어떻게 해서든 빨리 이 상황을 수습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때 갓길에 손형권씨가 전화기 들고 통화중이셨고 제가 신고 접수하셨냐고 물었고 그랬다고 하셨어요. (계속 통화중이셨어요 여기저기 신고 하시는것 같았어요)

저는 제 차로 달려가 트렁크에 삼각대가 있는지 확인했는데...없더라구요...(있는줄 알았는데...) 그래서 손형권씨께 손가락으로 삼각형 만들어서 '삼각대 있으세요~!?' 라고 했고 본인도 없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차문 안열린다고 했어요.


그래서 손형권씨께서 캠핑 장비로 갖고있던 쇠꼬챙이 같은거로,  창문을 깨셨고 그 동안 저는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뒤로 가서 차들을 2차선으로 빼게끔 수신호를 주고 있었어요.

창문이 깨지는거 확인후 차로 다시 돌아갔고,
당시 운전자 혼자 차안에 있었고, 전면 에어백은 터진 상태이고 사이드 커튼 에어백같은건 없는지 안터진건지 모르겠지만 전면 에어백만 터져있었어요. 그리고 하반신은 운전대 아래 상반신은 보조석 쪽으로 널부러진 상태로 기절해 있었어요. 안전밸트를 하지 않았었어요...

그래서 더 충격을 받고 기절한것 같았어요.


저희는 그분을 깨웠고, 손형권씨가 차 키를 뽑았어요. 그분은 기절한테 악셀레이터를 밟은 상태였고 그래서 차에서 고알피엠 소리가 굉음으로 났었던거더라구요.

운전자를 일단 운전석에 바른 자세로 앉혔어요. 그리고 빼내진 않았어요. 혹시 모를 내상에 무리하게 움직이다가 (갈비뼈 골절등 내상인데 움직이다가 폐를 찌르거나 할수 도 있기에...)더 심각한 부상을 올 수 있기에..  운전석에 바르게 앉혔어요.

그리고 제가 그분께 질문을 했어요.


" 괜찮으세요!? 지금 어디 많이 불편한곳 있으세요!? "
그분은 저를 보셨는데 많이 멍~한 상태이고 입술 여기저기 터져서 피가 나고 있었어요.

제가 다시 "어떻게 하다가 사고 나신지 기억나세요? " 여기까지 특별히 대답이 없었어요.
"혹시 졸음 운전 하신거세요?" 하니까 그때서야 고개를 끄덕 끄덕 하셨어요.

제가 졸음 운전 얘기꺼낸건, 손형권씨께서 바로 근처에서 목격했고 졸음운전 한것 같다~라고 저한테 얘기하셔서....

제가 운전자 분께
"일단 앉아서 쉬고 계세요" 라고 말하고 저는 그때서야 정신이 들은거 같아요. 사고 주변을 사진 찍어두고 영상으로 남겨야겠다고...
그리고선 주변을 사진을 찍었고, 도로변에 사고차량 테일라이트가 1차선2차선 중간에 떨어져있길래...

제가 가서 그거 주워다가 1차선 중앙 분리대로
있는곳으로 옮겨놓았어요.(블박 풀 영상에 다 있더라구요. 도로변 가서 치우는 모습이)


그리고는 사진을 찍는데...아뿔사...

본넷 아래에 오일이 흘러나왔는데 거기에 불이 나고 있었어요...

다급하게 손형권씨께 " 지금 차에 불 붙었어요. 빨리 사람 꺼내야할것 같아요" 라고 말하고 ,
제가 운전자분께 "차에 지금 불 붙었어요. 빨리 중요한 소지품만 챙겨서 나오셔야 할것 같아요" 라고 말했고 그분은 지갑? 하고 차키? 같은거 대충 챙겨서 나왔었어요.


4차선 큰 도로라서 이분을 밖으로 갓길로 가기엔 거동이 불편했고 아직 멍~ 한 눈빛의 상태였어요. 초점이 없는....

저는 제 차로 가서 물티슈 갖고와서 드리고선 다치신곳 닦으시라고 건내드렸고,  얼마후 렉카 차가 왔어요. 차량은 점점더 불길이 세지고 있었구요.


렉카차가 사고차량 20m쯤? 뒤에 세우고 , 저희보고 사고차량에서 더 멀리 떨어지라고 위험하다고해서 운전자분(부상자)를 좀 더 이동시키고, 또 사고차 앞에 제 차고 너무 가깝다고 더 빼라고 해서 저는 제 차로 향하는데 그때
사고차량 앞 타이어가 터졌는지... "펑!!" 소리났었어요.

깜짝 놀랬었죠....
그리곤 저는 제 차를 좀 더 앞으로 빼고, 당시 불길에 휩싸인 차량을 동영상으로 찍어두어야겠다 싶어서 핸드폰으로 촬영을 했어요.

(개인적으로 렉카에 소화기가 있으면 좀 수습을 해주었으면 했는데 그런거는 없었기에...
초기 진화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왜 119아직 안오냐고...
손형권씨께 여쭈니까 톨게이트 로 해서 올라오느라 시간이 걸리는것 같다고...

그리고 한참후에 119 구급차 그리고 소방차 112 다 도착했고 , 사고나신 분은 구급차 타고 갈때 제가 명함을 드렸어요. "혹시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 라고, 근데...제가 W에셋 법인 보험사 지점장 직위로 일을 하고 있는데..보험사 명함이라서 보험사 출동 직원으로 생각한건지 따로 연락 온건 없어요.


119구급차가 불을 껏을땐 이미 차량 전면부는 다 전소된 상태로 뼈대만 남은 상태였어요.

그리고 경찰 및 119 관계자 분들이 사고 경위 등 메모 해가고 손형권씨 블박에 녹화된게 있어서 그거를 다 같이 보고 그렇게 , 제 인적사항과 손형권씨 인적 사항 남겨놓고 저는 개인적으로 손형권씨 연락처 받아놓고 제 명함 드리고 이동 했습니다.

이렇게...
이 사고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서술해 보았습니다...



저 역시...

영웅소리 듣으려고 한것도 아니고, 칭찬받으려고 한것도 아닌데

회사 홍보팀이 나서서 회사 이미지 개선을 위해서 직원이 좋은 일 한것을 바탕으로 하는것도 좋지만

두 사람중 한 사람만 , 이시대의 영웅으로 묘사 하며 얘기하는거 보는건 해당 사고에 사실상 많은 차들이 지나쳐 갔음에도 저는 그 차 앞에 세우고 머뭇 거림없이 사고차량으로  가장 먼저 달려간 사람인데...최초로 먼저가서

구조 작업 시작하고 2차 사고 예방하려고 발버둥 치며 뛰어나닌 저는 그림차 취급 받은거 같아서

솔직히 기분이 별로 좋지가 않네요.



사건반장 당시 작가분? 대표분의 얘기를 좀 듣고 싶습니다.

공일공 7464 8384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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