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목줄 조르는 대기업(imbc)의 횡포

안녕하세요,

저는 영화업 중에서도 다양성 영화를 수입하는 수입사를 운영하는 이형주라고 합니다.

모든 영화가 그렇듯 수입영화 역시 수입사, 배급사 그리고 유통사가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협조하에 영화를 개봉하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요, 수입사는 좋은 영화 수입을 고민하고, 배급사는 개봉시 극장의 스크린의 수를 고민하며 유통사는 IPTV에서 최대의 수익을 낼 것을 고민합니다.

대부분의 다양성 영화를 수입하는 인디펜던트 수입사는 자금이 부족한 상태로 움직이기 때문에, 배급사와 유통사에 쉽게 휘둘리게 됩니다. 가령 배급사의 요구 조건을 따라야 하거나 - 극장에서 요구하는 광고, 즉 홈페이지 또는 극장 내부에 써야하는 기본 광고료를 집행해야 하고, 유통사의 경우(대부분의 통신사나 미디어회사) - IPTV 상영권을 구매하는 금액(판권료)에 대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조항을 계약서에 녹여냅니다. 본인들에게 피해를 보지않는 조건을 걸고 흥정을 하는것이지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회사들이 이런 방식으로 영화를 개봉하는데, 영화 컨텐츠를 다루는 회사들은, 특히 유통사들은 영화의 특성을 잘 알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서로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진행하려 합니다. 제작의 연기, 개봉일 미정 또는 제작 취소 등의 크고 작은 문제들이 항상 발생하는 위험부담이 큰 사업이기 때문에 그것을 인지하고 인정하고 있는 것이지요.

제가 2008년 회사를 만든 이후로, 힘들지만 지금까지 별 문제없이 일을 진행해 왔습니다만, 이번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대기업인 imbc와 계약한 영화 컨텐츠가 해외에서 사고가 난 것입니다. 해외의 중복계약이 의심되어 계약을 취소하고 이미 지급한 보증금을 돌려 달라고 해외 세일즈사에 요청했는데 그쪽에서 일방적인 계약 파기를 해버린 것입니다.

imbc는 이를 문제삼아 계약위반으로, 구매한 판권에 대한 금액을 100% 상환하라고 압박하다 못해 개인 및 법인 통장과 거래처 마저 모두 가압류해 버렸습니다. 이런 경우 일반적으로, 관례상 합의와 협의를 통해, 수급하지 못하는 컨텐츠의 대체작을 제시한다던가 분할 상환을 얘기한다던가 하게 되는데 imbc는 100% 상환만을 요구하며 이런 가혹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저는 대체작 또는 조금이지만 분할 상환의 뜻이 있다고 여러차례 전달했습니다만 듣지 않았습니다. 

영화 컨텐츠란 계속 움직이는 것이어서, 어떻게든 사업을 이어가고 조금씩이라도 매출을 발생시키려면 최소한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통장은 살아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imbc는 전혀 상관하지 않고 제 손과 발을 묶어 꼼짝도 못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imbc에게 받은 판권료는 영화 수입의 보증금으로 송금을 했기 때문에 현재 시점에서 당장 돌려줄 수 없는 상황임을 확실이 인지하고 있음에도 상관 없다고, 본인이 알아서 하라고 말하며 이런 횡포를 부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그 계약서에는 2020년 개봉할 작품도 남아 있습니다. 아직 미개봉작품이 남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인 통장 및 법인의 통장을 모두 가압류해 놓고 '마음대로 하라'고 하네요. 그리고 개봉을 하지 못하면 또 계약위반으로 법적대처를 하겠다고 할게 분명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회사는 지난 10년간 만성적자에 시달리다가 작년에 드디어 흑자로 돌아선 회사입니다. 올해 처음 기관의 기금을 신청하여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최근에도 기관의 기금을 신청하여 승인이 나기만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가압류라는 상황을 맞이하고 기금은 결국 받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를 버텨낼 기금이었는데 정말로 절망스럽습니다.

imbc의 대규모 만성 적자는 컨텐츠를 활성화해야 하는 회사가 사업 자체를 진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 경영진의 방만으로 발생하는 적자를, 열심히 일하고 있는 작은 업체의 목을 졸라가며 횡포를 부립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부디 도와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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