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17년의 끔찍한 결혼생활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결혼 17년차주부입니다 .저는 얼마전 끔찍한 가정폭력을 당했습니다. 냉전 중 남편이 과도도 아닌 쌍둥이 식칼을 목에 대고 찌를듯하고 목조르고 온갖 쌍욕을 하면서 제 얼굴을 때렸습니다.저항을 하고 싶었지만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다칠 것 같아서 그냥 미천한 목숨 가만히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욱더 화가 나는건 아이들이 뻔히 집안에 있는걸 알면서도 대낮 두시에 맨정신으로 우발적이 아닌 전날부터 협박을 해온 계획적 폭력이었습니다. 남편의 폭력은 신혼시작때부터 계속 이어졌습니다. 첫아이를 임신한 제배를 발로 걷어 차고 다리를 차며 아이를 지우라 했습니다.

한밤중에도 싸우면 맨발로 집밖으로 저를 끌언냈고 저는 어쩔 수 없이 옆동에 사는 동생네로 맨발로 도망 갈 수 박에  없었습니다.

어떤때는 얼굴을 발로 걷어 차서 이마에 파란 혹과 멍을 들이고 아이의 장난감에 맞았다고 거짓말하고 출근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저는 그때는 너무 위급했기에 경찰에 신고할 생각도 못하고 화장실 문을 잠그고 친정에 전화를 했습니다.

본인은 절대로 먼저 사과도 안하면서 제가 먼저 화해를 빨리 안해주면 대신 아이를 봐주시는 친정엄마를 찾아가 사과는 못할망정 애를 빼앗아간다며 행패를 부리고 저희 사무실에도 계속 전화를 걸어 업무를 못보게 하였습니다. 귀가가 늦어서 걱정했더니 전화햇다며 볠트를 휘둘러서 신고한 적도 있습니다. 양수가 터칠지도 모르니 회식좀 일찍 끝내고 들어 오면 안된다는 부탁에 결국은 회식 갔다가 집에 돌아와서는 회사생활 망치게 한다며 벨트를 휘둘렀습니다. 가부장적이고 다름을 인정 못하는 사람이라 맞벌이여도 요리는 저의 일이나 설거지는 남편의 일이 아니며 대화중 서로의견이 다르면 설악산식당에서조차 저 혼자 놔 두고 나갔습니다. 그냥 누가 옳고 그른게 아니라 가치관이 다른것뿐인데도요. 신혼초에는 서로의 다름을 맞추어가는 과정이라 생각해서 참았고 정상적인 사람이 아닌걸 알았을땐 이미 아이가 둘이었기에 참고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직도 저는 그날 칼 사건에 대해 사과조차 못받고 있습니다.인간이라면 적어도 진심된 사과는 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물론 인간이라면 부부사이에 그런짓을 할수는 없겠지만요

저는 그날의 쇼크로 아직도 병원에 입원중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 트라우마에서 빨리 벗어날수 있을까요? 어떻게해야 제가 당한 이 끔찍한 일들을 보상 받을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불쌍하지만 이런 남자랑 더 이상 살수는 없겠죠?

어떤 사위가 싸우면 장모한테 전화해서 와이프 데려가라하죠?

뉴스반장시간에 이 기사를 다루어 주실 수 있나요?

가장 많이 상처 받았을 아이들에게 너무 미안합니다.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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