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

윤석열 수사팀장 증언 모음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 [오마이뉴스 2013.10.22]

 

권은희 수사과장 증언 모음, "중간수사결과 발표는 대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은폐, 축소된 것" [미디어몽구 2013.8.19]

 

'백송'의 진실, 제2의 '초원복집'...?? [팩트TV 2013.8.16]

 

김용판 백송.JPG

 

 

분신으로 촉구한 ‘국정원 특검’, 여야 책임 느껴야 [한겨레 2014.1.3]

 

지난해 마지막날 서울역 앞 고가도로에서 한 40살 시민이 ‘여러분의 공포와 결핍을 (내가 대신) 가져가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몸을 불살랐다. 편의점 관리 일을 하던 이남종씨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5가지의 글을 남겼다. 고가도로에 내건 펼침막과 국민들에게 남긴 2가지 유서에는 삶을 내던지면서까지 외치려 했던 고인의 간절한 뜻이 분명하게 담겨 있었다. “공권력의 대선 개입을 책임져야 할 분은 박근혜 대통령입니다” ‘박근혜 사퇴, 특검 실시’.

 

이런 그의 죽음을 두고 경찰은 ‘신용불량’ ‘보험’ 운운하며 진의를 왜곡하려 했으니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지난 1일 낸 3쪽짜리 브리핑 자료에서 대선개입 사건이나 대통령 책임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이 ‘정부에 대한 불만 내용이 들어 있는 메모 글이 있’다는 단 한 줄로 죽음의 진의를 물타기하려 했다. 그러고는 동생의 진술을 인용해 “보험의 수급자를 동생 명의로 바꾸고, 신용불량 상태에서 빚독촉으로 많이 힘들어했다” “경제적인 이유 말고는 분신을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고 적어놓았다. 마치 보험사기라도 저지르려던 파렴치한이 경제적 이유로 분신한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시국 사건이 터질 때마다 정권의 눈치를 보며 진상을 은폐하려 했던 70, 80년대 군사정권 시절을 연상케 한다.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 수사 결과를 왜곡 발표해 당시 서울경찰청장이 법정에 서는 치욕을 겪고도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이다.

 

대학 시절 한때 학생운동에 몸담았다는 고인이 죽음으로써 말하려던 숭고한 뜻을 관철하는 일은 이제 정치권의 몫으로 남았다. 지난 연말 국정원법이 개정되긴 했으나 정치·선거 개입을 봉쇄하기에는 여전히 미흡하다. 법정에 선 대선개입 사건은 국정원 심리전단 요원 74명 중에서 안보5팀 22명의 일부가 작성한 것일 뿐, 대형 포털을 담당했던 안보2팀의 실체는 아직 하나도 드러나지 않았으니 그야말로 빙산의 일각만 공개된 셈이다. 그럼에도 진상규명 특검은 국회에서 아예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펼침막까지 내걸며 ‘특검 실시’를 촉구했던 고인의 영면을 위해서라도 정치권, 특히 야당의 분발이 절실하다. 대공수사권 문제 등을 다룰 2월 국회에서라도 제대로 된 국정원 개혁안을 관철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시민장 장례위원회를 꾸려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매일 저녁 촛불집회를 하고 있다고 한다. 4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서는 이씨의 영결식이 치러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기사원문 : http://www.hani.co.kr/arti/opinion/editorial/618259.html?_fr=m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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