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건의] 9시 뉴스 다시보기 및 클로징 음악

생방송을 볼 수 없는 직업을 가진 사람이라  9시 뉴스를 <다시보기>로 보고 있습니다.

뉴스 자체에 대한 불만은 아닙니다. 뉴스에는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9시 뉴스는 클로징에 깔리는 음악도 무언가 메시지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일찍 잘라버리는 것 같습니다. 실제 방송 길이만큼 끝까지 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무리한 부탁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일단 그동안의 곡 선정에서 받은 느낌을 거칠고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The times they are a changin(Bob dylan원곡)는 새롭게 시작하는 9시 뉴스의 출사표라고,  
 My back pages는 어느 한 당파의 고정된 이미지로 보지 말라는 것
 Make you feel my love 는 이 시대의 약자에 대한 위로를
 그리고 오늘 Dancing in the moonlight 에서는 추석 맞이 선곡이기도 하겠지만 그 가사의 일부에 담겨있는더불어 함께 살아가자는 메시지도 있다고 보았습니다.

 

다만 이 모든 것이 외국 곡이다 보니 메시지를 이해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물론 국내곡에서 9시 뉴스가 생각하는 이미지의 곡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하 Bob dylan이 주는 메시지는 대체가 불가능하겠지요.

또는 한글 가사가 주는 노골적인 메시지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을테구요. 그리고 추정이지만 마치 숨은 그림찾기 하듯이 숨은 속뜻을 찾아내 주길 기대하셨는지도 모르겠네요.

암튼 저는 매일밤 늦게 다시보기가 급작스럽게  끝나버려서, 곡 제목이 나오는 자막을 멈춤하다가 실수로 광고를 다시 처음부터 보는 수고를 하고, 그리고 인터넷 서핑을 통해 밥 딜런의 생애를 찾고 곡의 가사와 해석을 뒤지고,  My back pages가 배신자 소리를 듣기도 했던, 큰 변화의 시기에 나온 앨범에 수록되었던 곡이기도 했다는 블로그나 위키디피아등을 통해 배경지식을 습득해야하는 비록 즐겁지만 암튼 고생스럽게 이러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보도팀에 홍보담당자가 있다면, 최소한 곡의 가사 해석 정도라도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트윗을 통해 알려주실 순 없겠는지요.

 

마지막으로  꼭 국내곡을 쓰자고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

국내곡중에 언뜻 떠오르는 그리고 길지 않지만 아름다운 어쿠스틱기타 반주의

노래 한곡을 소개합니다. '시인과 촌장'의 '풍경'입니다.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것들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풍경

세상 풍경 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풍경

모든것들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풍경 우~ 우~ 풍경 우~ 우~ 풍경

 

 아니면 같은 가수의 '좋은 나라'도 잇습니다. 이곡은 역시 어쿠스틱 버젼의 박정현씨 리메이크도 좋습니다.

 마치 아델의 버전을 쓰신것 처럼요. 도식적일지 몰라도 이산가족 상봉이나 통일 관련 뉴스가 있다면 어울릴지도 모릅니다.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곳에서 만난다면
슬프던 지난 서로의 모습들을
까맣게 잊고 다시 인사할지도 몰라요
당신과 내가 좋은 나라에서
그 푸른 강가에서 만난다면
서로 하고프던 말 한마디 하지 못하고
그냥 마주보고 좋아서 웃기만 할꺼요
그곳 무지개속 물방울들 처럼
행복한 거기로 들어가
아무 눈물없이 슬픈 헤아림도 없이
그렇게 만날 수 있다면
있다면
있다면

 

암튼 태생을 비판받는 jtbc게시판에 와서 이러고 있는 것이 잘하는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말씀은 드리고 싶네요. 첫 방송을 보고, 클로징음악을 찾아보고 가사와 해석을 보면서 노래를 다운받아 듣는데 가슴이 쿵쿵거리는 것이었습니다. 뉴스를 만드는 손석희씨와 보도팀 구성원들은 아마 더하면 더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느낌을 오래 잊지말고 가자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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